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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an's pick for foods

[전북 김제 맛집 투어] 가마솥 뚜껑 삼겹살 '흥부 바지 걸쳐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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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다시 돌아온 ADian입니다.

티스토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느낌인데 벌써 2019년 12월 마지막 주네요

12월 마지막 주의 시작 30일.. 내일 모레면 이제는 2020년으로 해가 바뀌는군요

 

한 해 동안 뭐했나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열심히 먹으면서 돌아다녔구나....

그리고 어떻게 보면 열심히 먹기 위해 일을 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오랜만에 전주가 아닌 전라북도 김제의 가마솥 뚜껑 삼겹살집 '흥부 바지 걸쳐 입고' 라는 가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뭔가 뜬금 없이 바로 글이 시작되는 느낌이지만

서론이 너무 길면 지루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는 생각에

빠르게 시작하도록 하고 마지막에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전라북도 김제 시내쪽과는 거리가 있는 산속에 위치한 '흥부 바지 걸쳐 입고' 입니다.

우연히 이전에 카페 '마마'를 들려서 지나가다 보게 된 곳인데요

가마솥 뚜껑 삼겹살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먹고 싶다는 생각에 주말에 방문 해보았습니다.

 

 

앞에서 간판을 보여드렸지만 가게 외부는 실제로 이렇게 생긴 건물입니다.

앞에 물레방아도 있고 은근 시골집을 방문하는 정감을 주는 가게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 시간을 한참 넘긴 약 오후 2~3시쯤에 도착을 했었는데요

혹시나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건가 싶어서 사전에 전화를 해두고 방문하였지만

아무래도 점심 시간이 확실히 지나서 그런지 조용한 느낌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방문한 일행분과 오히려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느낌이였어요

 

전북 김제 가마솥 뚜껑 삼겹살 맛집 답게 테이블마다 각각 가마솥 뚜껑이 비치해있었습니다.

방문하기전 상상을 했을때는 일반 삼겹살집 테이블로 생각을 해서 그런지

가마솥 뚜껑이 테이블마다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새삼 놀라기는 했었습니다. ㅋ

 

 

이렇게 엄청나게 큰 가마솥 뚜껑이 테이블별로 다 비치가 되어있으니

혹시나 방문하신다면 놀라시지 말아주세요 ㅋㅋ

고기를 구울때는 가스불을 쓰는게 아니라 따로 숯을 가져다가 주시는데

저 가마솥 뚜껑을 들어 올리면 바로 달군 숯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메뉴판을 어떻게 찍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정면의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을 본 순간

바로 사진으로 확대해서 찍었는데요

가격은 일반적인 고기집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상차림비 없이 저 가격들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나서 방문을 해서 그런지 배가 너무나 고파서

삼겹 1인분 목살 1인분, 손수제비 1인분을 주문 하였습니다.

참고로 먹다가 먹다보니 맛있어서 삼겹살 2인분을 추가로 더 주문했어요 ㅎ

 

 

잘 보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기본 반찬을 셋팅해주시고 맛있는 삼겹살을 올리면

고기가 불위에 올라갈때의 치익 소리가 아주 인상깊게 들립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보니까 정말 다시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ㅠ

 

아무래도 산쪽에 있는 맛집이라서 그런지 밑반찬들도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직접 다 담가서 그런지 고추 장아찌와 익은 김치가 입맛을 정말 잘 돋구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역시 고기는 구워먹으면 정말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죠

음.. 나름 그래도 고기를 잘 굽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매번 고기는 직접 굽는 편인데요

가마솥 뚜껑 위에 고기를 구워보는 것은 처음이지만(핑계)

아무래도 고기를 구우실때 눌러 붙을 수 있다는 생각은 꼭 하시면서 뒤집는 것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다른 음식점들도 적당한 온도로 불판이 데워지지 않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은 같으나

기름 자체가 아래로 계속해서 흘러 내려가는 편이라 고기를 굽고 자를때랑 각종 채소를 구울때

식탁쪽으로 바로 떨어지는 경우도 몇 번 있더라고요 이점들은 살짝 불편했지만

그래도 가마솥 느낌도 느낌인데 고기 맛이 정말 맛있었어요

 

 

이렇게 잘 익은 고기 한점 파채에 올려서 한입하면 그맛이 어찌나 좋은지

고기를 먹다보면 가끔 느끼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느끼할때는 역시 파채를 같이 드시면 참 좋습니다.

파채의 매콤함과 고춧가루가 고기의 느끼함을 확 잡아줘서 고기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제가 먹었던 '흥부 바지 걸쳐 입고'의 삼겹살과 목살은 기름기도 적당하고

살점 부위도 적당해서 정말 굽는 사람 입장으로도 맛있는 고기구나 싶은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굽고 맛보면서도 여기 고기는 신선하구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마늘이랑 굽는게 솔직히 좀 힘든 경향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잘익은 삼겹살 한 점과 묵은지, 마늘을 넣고 한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역시 고기는 고기 자체로도 맛있지만 이렇게 쌈을 싸먹으면 쉽게 질리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김치의 새콤함이 입맛을 더욱 자극해줘서 그런지 상추 쌈을 먹으면서도 끊임 없이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삼겹살을 먹다보니 나온 손수제비에요

가격도 착한데 맛도 좋아서 밥대신 계속해서 떠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수제비를 다 먹고서도 국물의 칼칼함때문에 계속 떠먹게 되는 중독성이 대단한 맛이였습니다.

 

손수제비의 맛도 손색없이 맛이있었던 전라북도 김제의 맛집 '흥부 바지 걸쳐 입고'

지금 생각해보니 한 번 더 가서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번에는 바로 옆에 생긴 카페 '우연 하게도'라는 곳을 다녀오면서 저녁으로 한 번 또 들려야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흥부 바지 걸쳐 입고

 

주소: 전북 김제시 금산면 우림로 200

 

Tel. : 063-548-9048

 

영업 시간: 매일 11:30 ~ 21:00

 

주차장O



정말 오랜만에 김제를 방문해서 삼겹살을 먹고왔네요

고기를 워낙 좋아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김제까지 가서 먹게 될 줄은 저도 몰랐는데...

우연히 알게 됐던 곳 치고는 정말 맛있게 맛보았던 기억이 가득합니다.

 

2019년 다사다난하게 다양한 일들도 있었지만 그러한 다양한 일들을 견디고 지내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흘러서 2020년이 코앞까지 와버렸네요

아무래도 이것 저것 먹으러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지만 제가 다녀온 곳들도 소개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된게 티스토리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니 다양한 기능들도 있어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참 글을 많이 못쓰게 되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눈팅으로도 많이 보기도 하고 다녀온 곳들은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있으니

늦더라도 한 번씩 올라오는 글들 재미있게 읽어보시고 좋은 정보로 알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모든 분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0년에는 서로가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번에는 2020년의 새글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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